말 한마디에도 아픈데 아프게 하는 이들도 또한 아퍼 마음 안에 커다란 바위가 있는데 속 깊은 얘기들은 그 아래 깔려있어 답 안 나와 손에 쥔 열쇠 뭉치들로는 물음들을 활짝 열 수 있는 문이 없어 너나 나나 각자의 공간 안에 숨어서 인생을 중립 기어로 사는 기분이 들어 매일 넘어서야 하고 누군 넘어져야 하는 잔인한 이곳조차 이제 부서져가 성공학 옆에 진열된 행복에 관한 책 행복을 이루기보단 느끼고 싶어 그냥 시멘트색 눈빛과 늘어나는 허세 그 껍질 속엔 외로워 힘들다는 절박한 암구호 환멸 대신 모든 걸 환영할 때가 되면 일어날게 그땐 미소로 바라봐주오 밤이 오는 걸 막을 순 없어 빛은 언젠가는 새어 들어와 아픈 곳은 괜찮아질 거야 반드시 새살은 피어나 Get well soon Get well soon 감기처럼 증오가 번져 우린 기침하듯 서로에게 돌을 던져 다름은 틀림이 되고 그렇게 적 져 너무나 아파 I need a bumper 반으로 찢겨 점점 벌어지는 정서 쉿 눈치 보는 중 내 목소리는 정적 안 튀게 조심해 삐끗하면 멍석 말이 no mercy 없어 이해와 용서 백신도 치료제도 아냐 종교와 정치는 분쟁의 도화선 혐오를 부추기는 화약 우릴 갈라 전쟁터로 떠밀 뿐 그래 너와 난 달라 우린 그걸 이해 못 해서 아파 서로의 입장 그 양 끝에 서선 절대 손을 못 잡아 가운데서 만나 밤이 오는 걸 막을 순 없어 빛은 언젠가는 새어 들어와 아픈 곳은 괜찮아질 거야 반드시 새살은 피어나 Get well soon Get well soon 내가 말할 때는 쳐다봐줘 나의 눈 미리 증오치 말아 증명될 엄마의 꿈 진심과는 상반돼 오해를 사는 말투 좀 헷갈려 상처와 성찰 그 사이쯤에서 갈팡질팡하다 깨어나 버린 긴 잠 가끔 눈칠 봐 긴장된 심장 너가 내 심판이 되려고 할 때 이미 그 마음에서 내 진심은 쳐다보려고도 안 해 거짓이 진실이 될 때 필요한 건 이구동성 다수에게 묻혔네 한 사람의 목청 데시벨이 클수록 오답은 답 가까이 이제 우리가 서로를 그만 탓하게 사람 향기 나게 대화하자 한 번쯤 참던 숨을 내쉬어 이제 종교를 믿지 않거든 오해 마 나는 그저 진리를 따를 뿐 그 끝에 사랑이 위치한 곳으로 가는 중 밤이 오는 걸 막을 순 없어 빛은 언젠가는 새어 들어와 아픈 곳은 괜찮아질 거야 반드시 새살은 피어나 Get well soon Get well soon